아침에 3만 원을 꼴아버린 게 굉장히 씁쓸하였다.
후.. 정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뼈아픈 패배였다.
인바이오.... 잊지 않으리!
아오!!!!!!!!!!
그렇게 꼴박은 나의 수익을 뒤로하고 주식창을 좀 보고 있었는데 우연히 "이씨에스"라는 기업을 알게 되었다.
단순히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였다. 뭐 요샌 재택근무 많이 하지 않나?라고 생각하였다.
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냥 회사 재무표를 한번 보았는데.... 와~
여기서 살짝 핵심적인 것만 용어 정리를 하자면
PBR = 주가/주당순자산이고 간단하게 회사 한 주당의 가치를 주가와 비교해 평가하는 것이다.
이것이 1보다 낮으면 저평가된 주식으로 본다.
PER = 주가/주당순자산으로 주가 수익 비율이라 하며 주가 대비 순이익을 비교 평가한다고 할 수 있다.
ROA = (순이익 / 자산총계) * 100(%)으로 높으면 높을수록 회사의 수익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. (순이익이 크다는 것이니)
이런 것을 복합적으로 봤을 때, 회사도 건강하고 나는 이 지표 중에서 특별히 PBR을 유의 깊게 보았다.
현재가 코로나 추세이고,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한 상태이다. 수익성도 좋은 재택근무 회사다.
그런데도 한 주당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다.
ROA와 PER와 비교해서 말이다. 그래서 왠지 나는 필이 꽂혀 이것을 6300원에 62주(43만 원 치) 구매하였다.
결과는.... 오후를 기점으로 갑자기 떡상! 최종적으로 7000원에 장이 마무리! 하지만 난... 6610원에 팔았다.
아무래도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 트라우마여서 쫄보 매도를 하였다.
그래도 뭐 대략 6% 수익이긴 해서 이득이지만 뭔가 시원섭섭했다.
주식시장에서 이런 말을 했다. 이겨도 진 거 같은 싸움이 있다고.. 이번이 그랬다.
전쟁으로 치면 쫓아가서 몰살시킬 수 있었는데 졸아서 여지를 남겨두고 뽕을 뽑지 못했다.
역시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... 주식은 냉정해야 이길 수 있다.
그래도 뭐 이씨에스 덕분에 꽤 손해를 만회할 수 있었다.
아... 아침에 꼬라박지만 않았어도 전체적으로 7~8% 이득인데 ㅠㅠㅠㅠ
안타깝다. 하지만 오늘 아침부터 마감장까지 몸으로 배운 것이 많은 뜻깊은 하루였다.
다음 타깃은 12월 14일 신규 상장하는 티엘비다! 이번에는 대승하여 돌아오기를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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