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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시국 지극히 평범한 수학강사의 하루

by kindkim 2020. 12. 1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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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원강사는 수업이 저녁 4~6시에 있기 때문에 출근이 항상 여유롭다.(물론 퇴근은 10...시)

아침에 보통 11~12시에 일어났지만 주식때문에 8시에 일어나기 시작했다.

원래는 항상 늦게 일어나지만 돈많은 백수의 꿈을 위해서 강제 기상...하게 되었다.

크 아침햇살... 이맛에 아침조깅하지

보통 30분정도 뜀박질을 하고 땀을린 뒤에 집에와서 샤워를 한다.

그리고 8:30분부터는 주식 종목 검색과 함께 개장을 준비한다.

그리고 개장과 함께 숨막히는 매도와 매수의 싸움! 과연 승자는..?

ㅎㅎ.................ㅎㅎㅎㅎ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
아 물론 이 모든것은 재미를 위해서 만든 100% 실화입니다 ^^ SB

그렇게 한강물 온도를 네이버에 검색하면서

어떻게하면 고통없이 빨리죽을까 생각하다가

아침밤을 먹고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글을 올립니다.

'오늘 터졌는데 같이 한강갈 파티구함 1/10' '마이너스 통장 인증합니다' 등등

그렇게 짜증나는 마음 뒤로하고 스트레스 풀려고 롤토체스를 킵니다.

주식은 안풀리는데 롤토는 왜 잘풀리는지 첫판에 순위권... ㅎㅎ 인생참

현실 로또는 겁나 안되는데 사이버 로또는 오지게 잘되네? SB

2~3시쯤 되면 게으름 그만 피우고 슬슬 출근준비를 합니다.

원래는 학원에 1~2시에 가서 수업준비나 공부를 하지만

몰라 귀찮아 쉴래

가 아니라 진도나 수업은 다 끝났고 아이들이 사실상 시험을 치면서

틀린거 고치는 시험대비이기 때문에 늦장을 부려도 됩니다 ㅎㅎ

공부할거 다 공부했으니 시험치고 고치고 시험치고 고치는 것의 반복패턴입니다.

이제 학원에 도착했습니다.

뭐부터 할까요? 당연히 수학학원강사는 수학책 딱 펴고! 준비다 하고! 프로페셔날하게~

김밥을 냠냠합니다 ㅎㅎ 아 맛있어 ㅠㅠㅠ

생활비 주식에 다 꼴아박아서 이게 한계네요 인생...

코로나 때문에 화상연결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됩니다.

비대면이다 보니 아이들이 문제 물어보고 대답하라고 하면 거의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.

혼자 인강찍는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.

뭔가 칠판하고 이 구도만 보면 깔끔한 것 같지만

너저분 합니다. 하두 귀찮아서 ㅎㅎ

뭐 보이는 것만 잘 보이면 되는거 아닙니까? ㅎㅎ

요새 귀찮아서 머리도 안깍습니다(응 주식때문에 돈 다 꼴아서 그래) ㅎㅎ

긴 머리로 상투까지 틀어도 되겠습니다.

https://youtu.be/dNWiLl-qRss

 

제 강의 영상입니다.(눈갱지성)

아직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머팔리는 수준입니다.(수학샘인데 계산실수함)

아이들이 영상좀 올려달라고 조잘조잘거려서(하 귀찮은데 왜 자꾸)

혹시 보신다면 좋아요! 구독! 알림설정까지! 부탁해요~~~~

이만 코로나 사투속 학원강사의 하루였습니다.

뭔가 기승만하고 끝난 느낌이지만 퇴근하고 잠자기까지 대본은 귀찮아서 안짰습니다 ㅎㅎ

이 힘든시국 모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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